책제목 화폐, 마법의 사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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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청구기호 : 327.209고44화 ● 출판사: 그린비 ● 저자 : 고병권 새로운 사유와의 마주침을 주선하는 <클리나멘 총서> 제1권.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화폐의 탄생을 살펴보는 책이다. 지식공동체를 지향하는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대표인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을 전면 개정한 이 책은, 화폐를 둘러싼 기존의 두 가지 상식, 즉 화폐를 사물이라고 이해하거나 화폐가 자연발생적으로 등장했다고 보는 상식을 뒤집는 데서 출발한다. 이 책은 화폐의 발생과정을 여러 우발적인 사건들과 당대 인간들의 특수한 욕망들이 서로 맞물린 채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폐를 향한 현대인들의 강박관념, 물욕과는 다른 치부욕을 새롭게 살펴본다. 저자는 근대적 화폐구성체의 요소, 즉 근대 화폐의 발생과정에 관여한 네 가지 요소로 근대의 시장, 국가, 사회, 과학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각각 화폐거래네트워크, 화폐주권, 화폐공동체, 화폐론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는 이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