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84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작품 『남자의 자리』. 국내에서는 1988년 <아버지의 자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을 새롭게 번역하여, 아니 에르노의 진정한 문체와 힘을 다시 선보이고자 했다. 이 작품은 작가가 1967년 아버지의 죽음을 접하고, 15년이 지난 1982년 11월~1983년 6월 사이에 집필한 일종의 비망록이다.
작가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꾸미거나 비웃는 일 없이, 단순하고 꾸밈없는 글로 아버지의 삶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