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에서는 이 끝말잇기가 한 낱말이 아닌 서너 가지 낱말로 확장
되어 운율감이 살아 있어 놀이 자체의 재미뿐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안겨 준다. 이 책처럼 ‘ㅜ’ 모음이 아닌 다른 모음들로도 끝말잇기 놀
이를 만들어 본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면서 한글도 배우고, 상상
력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플
랩북 형식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고통 받는 흑인들의 삶을 레게에 담아 노래했던 밥 말리의 인생을
다룬 책이다. 밥 말리는 1978년에는 극도로 불안하던 자메이카의 정
치 상황을 노래로 안정시키기 위해 "사랑과 평화의 콘서트"를 열어 유
엔으로부터 평화메달을 받기도 했다. 살아생전에 밥 말리가 남기고
간 메시지를 모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기에 편하도록 만들었다.
<직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임을 증명하고, 강
탈당한 외규장각 의궤 297권을 찾아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데 평생을 바친 박병선 박사. 이 책은 ‘한국의 딸’ 박병선이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박병선으로 불리어지기까지의 전 생애를 전
달하고 있다.
캐나다에 사는 북아메리카 원주민 소녀 레이시가 자신이 만든 천 가
방을 팔아서 아프리카 할머니들을 돕는 과정을 담은 책으로, 실제 있
었던 일과 실존 인물, 그리고 캐나다의 스티븐 루이스 재단이 벌이는
‘할머니에게서 할머니에게로’ 캠페인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레이시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참된 나눔이나 기부가 무엇인지 들려준
다.
작가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직접 들여다
보고 또 정밀하게 취재를 거친 끝에 한 편의 동화로 빚어냈다. ‘토토’
라는 어린아이를 주인공을 내세워 절대 빈곤에 처한 아이들의 삶을
침착하게 들여다보고 독자가 자연스럽게 그 안으로 한 발짝 다가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송언 작가의 <꼼지락 공주와 빗자루 선생님> 후속작으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게 되는 일상을 솔직하면서도 재미나게
그리고 있다. 공부보다는 장난치는 데 더 관심이 많아 보이지만, 잘
놀고, 잘 웃고, 건강히 자라는 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
한 것임을 느끼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