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물과 숲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숨겨진 모습들을 주제로 한 "그림 속의 숨은 그림"전을 열기도 했다. 이야기의 구성은 특별할 것 없지만, 실제 동강의 풍경을 유화로 옮긴 그림들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강가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순이와 동이. 어머니는 장날을 맞아 깨도 팔고 콩도 팔러 장터에 가셨다. 돌아올 때에는 순이의 색연필과 동이의 운동화를 사 오실 것이다. 오누이는 큰새와 아기곰에게 엄마가 어디까지 왔는지 묻기도 하고, 물수제비를 ...
새끼까투리 아홉 마리를 돌보던 엄마까투리는 큰 산불 속에서 혼자서는 몸을 피하지 못하고 새끼들에게 다시 날아온다. 엄마 까투리는 결국 새끼들을 품에 안고 재가 된다. 그러나 타 죽은 엄마 품속에서 새끼들은 다치지 않은 채, 모두 살아남는다. 새끼들은 커다랗게 자랐지만 엄마 냄새가 남아 있는 그곳에 함께 모여 보듬고 잠이 든다. 자칫 무겁게 들릴 수 있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사랑스러운 생명력과 자연스런 흐름을 부여했다.
어느 날, 아빠가 나에게 우주를 보여 주겠다고 했다. 아빠는 길을 잃지 않도록 내 손을 꼭 잡고, 길모퉁이를 돌아 슈퍼마켓을 지나고 조용한 공원과 철물점, 생선 가게를 지나서 갔다. 나는 들판에 도착했고 아빠 말대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빠가 내 손을 꼭 쥐며 말했다. "아빠는 네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난 오늘 아빠가 보...
만날 혼나는 아이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톨이가 되어 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닫힌 시선에 따끔한 경종을 울리는 그림책. 자기가 나쁜 아이인 것 같아 밤잠을 설치던 아이가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가 되고 앞으로 더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아이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혼내는 것이 아닌 따뜻한 칭찬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게 된다.
1991년 출간 이후 오랜 시간 우리 아이들과 함께해 온 베스트셀러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억센 팔로 북북 빨래를 하고, 연줄에 빨래를 널어 하늘로 날리는 씩씩하고도 유쾌하고 푸근한 우리 엄마의 새로운 이야기다. 새로운 재미뿐 아니라, 깔깔 웃다가 미소 띤 얼굴로 책을 덮게 하는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시리즈" 특유의 따뜻한 매력도 가득 담겨 있다.
1993년 출간되었던 <훨훨 날아간다>의 개정판. 잘 알려진 옛이야기를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이 다듬어썼다. 옛이야기의 운율을 살린 글에 과장섞인 그림이 어우러졌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늘 조르던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무명 한 필을 주며 재미있는 이야기로 바꿔 오라 한다. 결국 한 농부에게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은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도둑을 물리치게 된다
한국 문단 최고 시인 고은과 최고 그림책 작가 이억배가 만든 작품으로, 티베트 유목민 가족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이다. 5대에 걸쳐 흐르는 자연스러운 삶의 질서와 평화로움. 자연에 순응하며 만족해하는 그들의 삶은 대자연 모습 그대로이다. 그 모습은 탄생과 죽음 역시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고조할아버지와 여섯 살배기 손자 텐진이 함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정다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