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 소녀가 진정한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어린이 책에서 찾기 힘든 근대라는 배경과 예술가의 삶. 가수의 꿈을 향해 무조건 도전하고 앞으로 향해 나가는 연실을 통해 혹독한 예술가의 삶과 빼앗긴 자유를 예술 행위로 찾으려는 인간의 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생명장난감’ 엄마에게 주인공이 엄마의 역할을 하나씩 가르쳐주면서 함께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다. 로봇이나 인형처럼 엄마를 조립해 사용한다는 설정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잡아끌기 충분하고, 엄마와 아이의 역할이 뒤바뀐 구도는 아이가 바라는 바를 말과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하기에 더없이 적절하다.
<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김남중의 장편동화이다. 뜨거운 여름 11박 12일 1,100킬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 사람들과 한 소년의 이야기가 로드무비처럼 전개된다. 가지각색의 여행자가 저마다의 문제와 아픔에 부딪쳐가며 페달을 밟는 여정은 다양한 삶의 체취를 진하게 담아낸다.
중요한 행사나 현장,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있는 그대로 그린 풍속화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조선 방방곡곡을 발로 뛰며 그린 ‘진경산수화’, 1925년 독일인 신부 베버에 의해 독일로 건너가 있다가 반환된 ‘함흥 본궁 소나무’ 그림 등 우리의 풍속화는 사진을 보듯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재현하여 우리에게 전달한다.
현대 문화에 밀려 외면당하고 있는 우리 문화들을 찾아 의미를 되짚어 보는 ‘구석구석 우리문화’ 시리즈.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이나 종교관, 문화 수준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는 쇳대의 의미들을 찾고, 다양한 형태와 문양의 쇳대들을 통해 쇳대가 단순히 무언가를 잠그는 기능뿐 아니라, 그 속에 다양한 사람들의 소망과 바람을 담고, 다양한 문화와 지혜를 담은 소중한 우리 문화임을 일깨운다.
책에는 작가가 수년 간 촬영한 삽사리 사진 약 3만여 장 가운데 143장의 삽사리 사진과 그 외 31장의 자료 사진이 담겨 있다. 삽사리의 특징이나 종류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삽사리가 우리 토종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혈액단백질과 유전자에 숨겨진 비밀, 다른 나라 개들과의 비교를 통한 한국 개만의 특징, 국가 대표 삽사리들 등 삽사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세부적이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화계 박영만 선생님의〈조선전래동화집〉을 원전으로 하여 아이들이 읽기 쉽게 다듬은 우리 옛이야기 작품집이다. 그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옛이야기들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옛이야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우리의 정서와 철학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지닌 글을 통해 옛이야기가 선사하는 해학과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