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변호사 조우성이 전하는 뜨겁고 가슴 저린 인생 드라마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17년 동안 변호사로 살아오며 분노와 용서, 상처와 치유, 꼼수와 정직이 펼치는 현장에서 저자가 목격한 드라마 같은 극적인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법정에서 마주한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삶이 고스란히 담긴 35편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표백》의 작가 장강명이 선보이는 첫 번째 소설집 『뤼미에르 피플』. 신촌 ‘뤼미에르 빌딩’ 8층에 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곳을 오가는 인물들의 사연을 연작소설 형태로 그려냈다. 801호부터 810호까지의 주인공들을 통해 대도시 한복판 인간 군상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날카로운 현실 묘사와 기이한 환상성이 공존한다.
1억원 고료의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이수진의 소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정신적 소외자를 대변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취향 때문에 소외된 사람들의 한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평범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차인 후 ‘클럽 안티 버틀러’의 일원이 되면서 인류 취향의 역사를 구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이 문단 데뷔 만 40년이 되는 해에 펴낸 40번째 장편소설 『소금』. 《은교》 이후 홀연히 고향 논산으로 내려간 작가가 2년여의 침묵 끝에 발표한 작품이다. 거대한 자본의 세계 속에서 가족들을 위해 ‘붙박이 유랑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그래서 가출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혼의 슬픔에서 세속의 고통까지 세상에지지 않는 삶을 위한 빛나는 충고를 전하는 『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 독자들이 소설의 아주 특별한 측면을 주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이 책은 좌절과 아픔, 갈등과 두려움, 영혼의 아픔과 세속의 고통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모든 수수께끼와 함께 그 해결의 실마리까지 제공하는 소설에 담긴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시대 아내들에게 던지는 홍미경 원장의 유쾌한 돌직구『아내가 딴짓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철없는 남편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20년 유치원 교사로 살아온 홍미경 원장이 남편과 자식을 뒷바라지하며 사느라 미처 스스로의 아픔은 돌보지 못한 이 땅의 모든 아내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를 담은 책이다.
역사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유럽의 내면을 담은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유럽편』. 딴지관광청(현 노매드21)에 《파토의 유럽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된 내용을 보완하고 정리하였다. 고대와 중세, 근대 유럽사만을 들여다보지 않고,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저자가 직접 부딪힌 현대 유럽의 삶 이야기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