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어른을 위한 한밤의 인생론『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법학 박사, 회사원, 아르바이트, 공무원 등 다양한 이력을 쌓은 인물로, 상점가에서 ‘찰학 카페’를 여는 등 시민을 위한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 오가와 히토시가 20명의 유명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였다.
『마녀의 연쇄독서』는 책을 읽을 때만큼은 마녀처럼 두려움 없이 독자적인 시선으로 읽겠다는 저자 ‘마녀’가 책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독서의 마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책을 읽는다는 것’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우리 안의 강박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책의 꽁무니를 좇아 보라고 권한다.
『피자의 지구사』는 덴버 대학교 역사학과 조교수이며, <마늘과 오일: 이탈리아의 정치학과 음식>, <지중해의 음식 문화> 등을 쓴 저자 캐럴 헬스토스키가 피자의 기원부터 진화까지 피자에 얽힌 모든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나폴리 빈민들이 먹던 여러 가지 재료를 얹은 둥글납작한 빵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음식이 되었는지 피자의 고향인 이탈리아와 미국을 시작으로 그 역사와 문화의 궤적을 따라가며 상세하게 설명한다.
...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방관자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작품 『방관자』. 학원 폭력의 심각성을 폭로하는 것을 넘어, 그러한 갈등 상황에서 방관자가 된 주인공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방관자가 곧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한다. 또한 학교 폭력과 왕따의 가장 무서운 적은 침묵과 방관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천국에서 한 걸음』은 미국을 천국이라 믿었던 한국인 소녀 영주의 가슴 시린 성장통을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미국 이민 1.5세대인 저자의 자전적 소설로, 영미권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프린츠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른 문제작이다. 이민을 결심한 부모님을 따라 미국행 비행기를 탄 영주는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지금 천국으로 가는 중이라고 믿는다.
『명작을 읽을 권리』는 숨어 있는 명작을 찾아내거나 이 작품이 왜 명작으로 불리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작품, 작가, 사회, 독자의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숨은 뜻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작품 속에 배어 있는 역사, 이념, 가치관, 작가의 삶 등을 살펴본다. 또한 이를 다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창비청소년문학」 제27권 『난 빨강』.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거미’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박성우의 첫 번째 청소년시집이다. 저자는 ‘연두’와 ‘빨강’을 청소년을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우면서 그들의 일상과 문화, 고민과 갈등, 그리고 자괴감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