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가 전하는 삶과 죽음, 사람과 세상에 대한 진심어린 성찰을 담아서, 그의 가르침을 아주 쉽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또한 마음 수행을 위한 필수적인 불교 지식에서부터 사회적 실천론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항목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요약하고 있다.
아이큐 160의 지적 조숙아 "루"와 파리 시내 기차역에서 노숙하는 홈리스 소녀 "노". 완전히 다른 세상 속에서 살던 두 사람은 서로를 길들이며 소통하고 위로한다. 작가는 루와 노의 소통 속에서 인간과 인간의 소통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소녀들이 그리는 꿈과 현실 사이의 장벽은 어떠한지, 사랑이 어떻게 인생을 살찌울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아냐는 햇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지하 임대주택의 극빈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구질구질하지 않고, 이야기는 오히려 유쾌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두 인물은 질서를 뒤엎는 전복적 상상력과 유쾌함을 무기로 세상에 맞서는 방법,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