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유원지 행성 플랜A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 된다는 설정 속에 플랜A에 홀로 남게 된 "리"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무인행성의 궤도를 십오 년째 돌고 있는 리와 지구에서 삶의 쓸쓸함을 견디는 다섯 남녀의 소통과 위안, 사랑과 죽음의 문제가 시공을 넘나들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통계는 과학적으로 그 현상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다. 통계적 사고를 기르고 통계를 이해하면 자신의 미래 직업이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유리하다. 미래 사회에 발 빠르게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사고를 길러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왜 통계를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혀 주는 책이다.
펜더 선생, 한아름, 장필독이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1318 청소년들에게,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가야 할 인생의 방향은 어디일까, 이 목표가 내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강조한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한 학기 16주 강의를 염두에 두고 베이징대출판부가 중국의 대학생을 위해 만든 책으로 주안점은 내용에 깊이가 있으면서도 쉽게 읽히는 책. 이를 위해 왕조의 변천에 따라 역사를 기술하는 25사식의 기전체가 아니라 중국의 물질, 정신, 정치, 제도 문명의 역사를 15개의 주제로 독립시켜 각각 일관된 흐름 속에서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전지체 또는 회요체식 역사 서술 방법을 택했다.
군조 신인문학상, 오다사쿠노스케상(미우라 시온, 니시 가나코 등 수상), 예술선장 신인상 등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동시 수상하고 아쿠타가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재일 한인 3세 소설가 최실의 첫 장편소설. 일본에서 조선학교를 다녔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픽션"으로, 경쾌한 문체와 섬세한 심리 묘사를 더해 보편적인 성장소설로 발전시켰다.
도쿄 사는 여섯 식구의 다정한 가족 이야기이다. 유쾌한 가족의 사랑이 무겁지 않게, 일상의 풍경이 힘겹지 않게 펼쳐진다. 저널리스트, 술집 주인을 거쳐 지금은 인테리어 업체(노가다) 대표를 맡고 있는 아빠 박철현. 사회 통념이라는 잣대로 보면 "성공한 삶"의 범주와 거리가 멀지만 자기 나름의 길과 궤적을 따라,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그는 아버지가 되고,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