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녀, 부부, 형제 등 가족을 이루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왜 가족이 마지막 피난처가 될 수밖에 없는지, 상처 입은 소속감을 치유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내가 행복하다는 게 나 홀로 행복하다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깨닫게 한다.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읽고 나누기에 맞춤한 책이다.
잘난 척하는 괴짜 소녀 줄리와 외모만 번듯한 소심 소년 브라이스가 첫사랑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고 상대방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첫사랑을 앞에 둔 청소년들의 다양한 감정과 심리 묘사가 진정성있게 그려졌고,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남녀의 차이, 오해가 발생하고 발전하는 과정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아무도 시를 쓰려 하지 않던 시대에, 묵묵히 위대한 문학을 이루어 낸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 생전에는 무명 청년으로 지내야 했으나, 유고 시집을 통해 암흑의 식민지 시절을 통과한 가장 빛나는 작가로 남은 시인 윤동주의 궤적을 찬찬히 되짚으면서, 작가 안소영은 시인의 삶과 시가 띠었던 빛깔을 섬세하게 복원해 낸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조커와 나>의 작가 김중미의 장편소설. 강화도 농촌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김중미표 성장소설로, 서로 연대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농촌 공동체 속 인물들의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문화 가정 문제, FTA, 구제역 등 농촌 사회의 여러 이슈를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그려 낸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서양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가 근거 있는 고전 읽기 방법을 소개한다. 고전 문학을 역사, 철학과 함께 읽는 독서법이 그것이다. 문·사·철 읽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는 작가와 책이 쓰이게 된 동기, 배경을 소개하고, 본문에서는 책의 핵심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원문과 역사적 배경을 함께 읽는다. 마무리는 책의 철학적 관점을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