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상품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거대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그 사실을 간과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셀 수도 없이 수많은 상품들 가운데 세상을 뒤흔든 다섯 가지 상품을 골라, 세계 역사와 경제, 인류의 삶을 통찰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점이 기존에 출간된 문명사나 문화사 책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이 책만의 특장점이다.
인생은 길고, 따라서 수능을 잘 보거나 혹은 망해도 인생은 계속되며, 행복한 삶은 무엇이 되느냐보다 삶의 태도와 직결된다는, 명확하지만 교조적이지 않은 주제의식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게다가 주인공 올리버를 통해 드러나는 청소년기의 과잉된 자의식은 웃음이 푹 나올 만큼 재미있다.
16년을 함께한 강아지가 죽은 후, 그는 해소되지 않는 슬픔을 체험했다. 모든 것을 잊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는 강아지와의 첫 만남부터 소중한 순간들을 한 장면 한 장면 천천히 되짚어가며 글로 담아내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가르쳐준 삶의 진실"에 천천히 눈을 뜨게 됐다. 강아지 자스민의 속마음을 담은 <자스민 일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내 거의 모든 문학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 모두로부터 폭넓게 사랑받는 작가 이순원의 작품으로, 1886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20여 년간의 한국근현대사를 때로는 소의 눈으로, 때로는 인간의 눈으로 그려낸 가족 성장 소설이다. 석기시대 이후로 인간과 ‘생업’을 함께하며 살아온 ‘동지’라 할 수 있는 소와 인간의 유대를 통해 인간의 역사까지 찬찬히 반추해보는 묵직하고 차분한 장편 소설이다.
실제 학교현장에서 소논문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도왔던 사서 선생님들의 경험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쓴 소논문쓰기 지침서이다. 수업변화에 목말라 있는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의욕을 심어줄 수업지도서이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용기를 담아줄 안내서이다.
세계 최초로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한 십대 과학자, 잭 안드라카의 도전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 의학계의 난제, 췌장암의 생존율을 극적으로 높일 방법을 개발한 미국의 한 소년에게 집중되었다. 세상은 이 개발을 위해 필요했던 것이 ‘중학생 수준의 과학 지식’과 ‘인터넷을 통해 찾은 정보’ 그리고 ‘끈질긴 노력’뿐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