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내 걱정을 해주고, 내 고민에 답을 주려고 애쓴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나는, 아직은 어린 10대들에게 순이 선생님의 방문은 항상 열려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찾아주기 위한 진로교과서 편찬에도 참여했던 권순이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을 다루는 노하우가 있다. 아이들 편에서 마음을 치유해주는, 순이 선생님의 방에서 10대들은 오늘도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저자 김명호는 이미 중국의 속살을 가장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보적 시각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발군의 필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인물의 흥미진진한 생애, 각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만들어내는 인간사의 희비극, 그들의 삶과 맞물리며 전개되었던 격동기 중국 근현대사의 전개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복원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의 기적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서른이 된 삼십대의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 기적과 같이 눈부신 미래를 만들고, 살아 나가는 것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사람이라면 99%가 미래를 만들어 나가며 기적을 만들거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그런 진취적인 삼십대에 속할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당대의 많은 시인들을 매료시켰으며, 해방 이후 후대의 시인들에게도 절대적이고 폭넓은 영향을 끼친 백석의 생애를 담은 <백석 평전>.함흥에서 교편을 잡던 날들을 거쳐 만주에서 유랑을 하던 날들 그리고 북한에서 문단 활동을 하던 백석의 이름이 사라지고 1996년 1월, 여든다섯 살로 세상을 마감할 때까지의 이야기는 안도현 시인의 손끝에서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되살아난다.
인문정신과 예술혼이 씨줄과 날줄로 아름답게 수놓인 예술기행 산문의 백미, <화첩기행> 연작은 1999년 첫째 권을 선보인 이래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김병종 화백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글과 그림의 독특한 어우러짐과, 시대와 지역, 문화예술을 총망라해 펼치는 고품격 예술기행의 진수를 손색없이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