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는 3가지 방법『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후천적 활자 중독자이자 20년째 독서 생활을 즐기는 김은섭이 ‘남이 추천하는 좋은 책’이 아니라 ‘자기가 읽어서 즐거운 책’으로 독서습관을 기르는 노하우를 제시하였다. 저자는 ‘좋은 책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자기가 읽어서 즐거운 책’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여말선초부터 식민지 시기까지 열두 명의 조선인이 떠난 다양한 형태의 세계여행을 그리고 있다. 선비의 목숨 건 해상 표류와 6개월의 문명기행, 나라가 힘이 없어 진상품이 된 공녀들의 중국 여행길부터 조선 실학의 숨은 추동력이 된 북경 사행길, 고비사막 바람길을 뚫고 모스크바에 당도한 독립의 열정 등 여행의 구체적인 실상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대한민국 대표 캣맘과 세 고양이가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으로의 초대 『우다다 삼냥이』. 란아, 보꼬, 명랑이. 황인숙 시인가 함께 살아가는 세 마리 고양이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은 산문집이다. 한층 풍부해진 위트와 명쾌하고 간결한 문체로 발랄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삼냥이와의 나날들을 그려내고 있다.

집단 따돌림과 가난, 소외된 청소년들의 불투명한 미래 등은 청소년문학에서 익숙한 소재지만 작가는 이러한 것들을 그녀만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독특한 문체로 새롭게 조명한다. 주인공들을 쉽게 동정하지도, 노골적으로 세상을 고발하지도 않는 대신 그들의 분노 어린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 「창비청소년문고」의 아홉 번째 책이다.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려 고미술과 수학, 역사까지 녹여낸 새로운 개념의 이 청소년 교양서는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에 보물의 비밀이 담겨 있다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식의 향연을 펼친다. 《세한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림에 숨겨져 있는 수학적 비밀이 하나둘 드러난다.

청소년 인문학 모임 강냉이의 친구들이 함께 읽은 책과 함께 본 영화에 관한 생각들을 글로 옮겼고 함께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과 느낀 점을 자화상과 함께 적어보았던 글들, 시를 연관 지어 쓴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함께 공부하며 쓴 글과 그림들을 통해 책을 만들며 어려웠던 점, 뿌듯했던 순간, 완성의 기쁨까지 엿볼 수 있다.

누구나 유쾌하게 미술을 즐기며 감상의 깊이까지 더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이 책은 서양 미술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소설로 엮은 미술 지식소설로, ‘수상한 화가들’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서양 미술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