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재들이 모여드는 지성의 전당 하버드에서는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배우는지 살펴본 책이다. 인지심리학의 스티븐 핑거, 도덕철학의 T.S. 스캔론, 세계사의 찰스 메이어, 철학의 마티어스 리스 등 하버드 각 분야의 석학들이 하버드생들을 위해 새롭게 정리한 기본 커리큘럼의 핵심을 공개한다.
「박경철 그리스 기행」시리즈는 외과의사 출신 경제전문가에서 이 시대의 지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경철이 2년여 동안 그리스를 여행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새로운 삶의 가치를 성찰하고자 하는 그는 책으로 만나는 지식이 아닌 발로 뛰어다니며 부딪힌 문명의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느끼고 돌아와 우리에게 고스란히 그 감동을 전해준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자서전『불안의 책』.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일기로 평가받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20년 동안 쓴 일기로 저자가 남긴 유일한 산문작품이다. 저자는 자신을 베르나르두 소아레스라는 이명으로 쓰며 일기를 써나간다.
직물회사 회계사 보조 소아레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생활과 생각과 감각을 표현하고 있다.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은 자각을 위한 책이다. 평생에 걸쳐 만난 무언의 스승들을 한데 모으고 이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 저자는 우리에게 지혜와 통찰, 순간의 골수 그리고 시간의 뼈대까지 빨아들이는 뜨거운 열정을 일깨워주고자 한다. 1년 365일 형식으로 구성하여 하루에 한 가지씩 읽을 때마다 진정한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글들을 담아냈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2년 일본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으로,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인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든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성석제의 장편 연애 소설『단 한 번의 연애』.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에게 매혹 당한 어린 소년이 중년의 남성이 되기까지 사랑과 치유, 구원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성석제 특유의 유머와 통찰, 그리고 동세대의 경험담을 풍부하게 녹여낸 이 책은 사랑과 구원이라는 인간 본연의 보편적 테마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세상 속 당신을 위한 이주향의 마음 갤러리『그림 너머 그대에게』. 이 책은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일간신문에 저자가 ‘이주향의 철학으로 그림 읽기’로 매주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서양 미술을 매개로 신화와 종교, 철학 이야기를 오롯이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