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학교에서 저명한 사회학자로서 30년간 ‘인간학’을 연구해온 저자 칼 필레머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통해 총 30가지의 지혜의 정수를 뽑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수천 년 세월동안 ‘검증된 지혜’들은 시대가 강요하는 행복에 휘둘릴 필요는 없으며,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은 생각보다 작은 것임을 보여준다.
『청춘인문학』은 우리 시대 청춘의 삶과 언어를 분석하고, 그 이면에 깔린 현실 논리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생각의 중심’과 ‘생각의 지도’를 제공하는 책으로 현재의 한국과 청춘, 현대, 현실, 삶의 문제를 폭넓게 분석하고 있다. 1부에서는 잉여, 네트워크 관계망의 시간, 단순함의 미학, 엄친아 등의 청춘의 문제들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 시대의 대표 역사학자 이덕일의 역사평설『조선 왕을 말하다』. 저자 특유의 통찰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선 왕들을 다시 살펴본다. 조선 왕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그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제시하고,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이 누구인지를 재조명했다.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 전란을 겪은 임금들, 절반만 성공한 임금들 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달팽이 안단테』는 희귀병에 걸린 저자가 관찰하고 기록한 야생 달팽이의 생태를 과학서적에서 얻은 지식들과 함께 엮은 에세이다. 20년 가까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언제 병이 나을지, 나을 수는 있는 건지 확실하지 않은 나날을 보내던 저자는 숙명처럼 마주하게 된 달팽이 한 마리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미래의 독재국가를 배경으로 한 3부작 시리즈「헝거 게임」두 번째 이야기『캣칭 파이어』.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각각 두 명씩의 십대 소년 소녀를 뽑은 후,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하는 헝거 게임. 독재국가 판엠의 공포 정치를 상징하는 이 게임의 모든 과정은 24시간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된다. 이 책에서는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은 캣니스가 혁명이 상징이 되어 반란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후 미국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청소년소설 『초록 눈 프리키는 알고 있다』. 엄마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낸 심리 스릴러로, 작가는 ‘오제이 심슨 사건’에서 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한 순간, 프랭키의 또다른 자아인 프리키가 깨어난다.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프리키가 나타난 이후, 프랭키는 부당한 상황이나 불의에 대항할 용기와 힘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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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에서 조선의 앞날을 고민한 젊은 개혁가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작품 『갑신년의 세 친구』.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참신한 글쓰기로 사랑을 받은 <책만 보는 바보>의 작가 안소영이 이번에는 근대화의 기로에 선 조선의 모습을 보여준다. 19세기 후반, 세상을 바꾸고 조선을 근대화하려는 열망에 들뜬 청년들. 하지만 정변은 실패로 끝나고, 세 사람의 삶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