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대화 한국』은 기후학을 전공한 저자 이승호 교수가 지리학의 기본이 되는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놓고 있다. 우리나라의 땅덩이는 어떻게 생겼으며, 그 땅을 구성하고 있는 산, 평야, 물, 바다, 기후를 우리의 생활 모습, 가옥 구조, 이용 모습 등을 사진으로 보여 주며 설명한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위대한 영웅이 아니라 평범하게 살다 죽은 양반의 삶의 모습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것이다. 역사학도인 저자, 허인욱이 『옛 그림 속 양반의 한평생』을 통해 지배층이고 조선 사회를 유지했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알려진 것이 별로 없는 평범한 양반의 일생을 진귀한 옛그림과 흥미로운 글로 흥미롭게 재구성한다.
밥상으로 조선왕조사를 들여다보고 있다. "왕의 밥상의 정치성"이라는 흥미로운 관점으로 수라상이 차려지기까지를 따라가면서, 왕들의 식습관을 분석하고 그를 통치 윤리와 연결시키고 있다. 수라상의 식재료를 살피며 나라의 살림과 백성의 고뇌를 파악한 왕들을 만나게 해준다. 왕들의 식사는 사적 섭식을 넘어선 공적인 의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음식 문화를 인문학적 지식으로 재조명한 <미식견문록>로 잘 알려진 인문학자 요네하라 마리의 원드랜드『발명 마니아』. 이 책은 이 세상 온갖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요네하라 마리식 발명 100가지를 담은 것으로, 그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선데이 마이니치>에 연재한 글을 모아 엮었다. 그의 유쾌한 상상력은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 주변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작가 공지영이 지리산을 찾으며 만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가치에 대해 전한다. 갑갑한 서울을 떠나 아늑한 여유를 느끼고자 만난 지리산과 섬진강 주변의 사람들. 공지영은 철저하게 주변인이 되어 지리산 행복학교를 엿본다.
한국소설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작가들의 자전소설 모음집『자전소설』문예지《문학동네》"젊은작가특집"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작품집은 총 4권으로, 김사과, 정한아, 윤이형 등 신인작가부터 이혜경, 성석제, 방현석 등 중견작가까지 저마다의 개성 가득한 작가의 탄생기 마흔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마라톤은 철학이다』는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풀어낸 책이다. 철학자이면서 마라토너인 13인이 마라톤과 철학의 연관성, 마라톤에 담긴 철학적인 의미 등을 짚어내는 이 책은, 그들이 도대체 왜 마라톤에 도전했는지 그 이유를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