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중심에 서있는 배우 배용준, 그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 문화를 소개한다. 단순히 유명한 여행지를 돌며 한국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어딘지 찾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았던 배용준의 선택은 다름 아니라 문화 예술, 전통이라는 테마와 엮어 이를 더 잘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반 린 가족과 세락 가족, 그리고 마크 탭이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책은 소중한 다섯 생명을 앗아간 끔찍한 교통사고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한다. 잘못된 신원 확인으로 인해 사망자와 생존자가 뒤바뀌면서 최악의 고통을 겪게 된 두 가족이 신앙에 대한 믿음으로 그 과정을 극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9년 제3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작가의 입담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서민과 장애인들의 애환을 그렸지만, 그들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유쾌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모두 어딘가 부족하고 아픈 사람들이지만 함께 있기에 그들은 행복하다.
2009년 제1회 "멀티 문학상"을 수상한 김이환의 장편소설. 정체불명의 검은 구를 소재로 과감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이 시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포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정체모를 불안과 공포에 흔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었다.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헤르타 뮐러 등 46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글과 일러스트레이터인 크빈트 부흐홀츠의 그림들이 어우러진 <책그림책>은 책과 관련된 모티브들을 소재로 한 책이다. 그림들은 일상화된 고정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각의 관행을 거부하는 반면, 나지막하게 동화를 들려주는 듯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