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애니메이터를 위한 애니메이션 개론서 겸 실전서. 이 책의 핵심은 ‘진짜로’ 학생들이 만들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각종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 공구함이 편리하다든지, 테이프는 어떤 종류가 좋은지까지 친절하게 알려 주며, 실용적인 노하우를 가득 담았다.
10대들에게 보내는 SF 세계로의 초대장이다. 또 종종 "쓸데없다"고 치부되지만 사실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질문들로 입이 간지러운 청소년 독자들에게 건네는 색다른 제안이기도 하다. 실제 인터넷 설문 조사로 모집된 질문들에 답하며 토론한 것을 토대로 구성된 이 책은 SF가 다루는 거의 모든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시대와 역사가들이 만들어낸 특정한 관점에 기대어 서양 중세사를 들여다보기보다는 중세가 어떤 시대였는지 다각도로 짚어보는 <낯선 중세>. 중세는 그것을 바라보는 "역사적 관점과 해석의 스펙트럼이 가장 넓고도 다양한 시대"다. 이 책은 그러한 중세의 다양한 면을 소개하며, 낯설게 느껴지는 중세인들의 삶을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그 실체에 흥미롭게 근접해간다.
단편소설의 형식에 장편소설의 내러티브를 결합한"(「뉴 리퍼블릭」) 일종의 연작소설이라 할 수 있는 <거지 소녀>는 주인공 로즈를 중심으로 연결된 단편 열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하고 누추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똑똑한 여성 로즈가 그 굴레를 벗어나려 애쓰는 과정, 그리고 새어머니 플로와 쌓아나간 애증의 유대관계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책 속에는 오소희 작가가 직접 고른 스무 편의 동화와 각각의 동화와 어울리는 작가의 일상 속 경험이나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펼쳐진다.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이 남겨준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에피소드들은 우리가 동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빤한 교훈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NN, BBC, MSNBC 등 유명 방송국에서 20년 넘게 베테랑 방송인으로 활동한 저자는 딱 잘라 말한다.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말이란 마음을 주고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며, 마음이 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말센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