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선물 같은 하루, 내가 내뱉은 호흡 한 마디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인생은 또 지나간다. 이 책은 소소하고 평범한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인생 이야기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우리네 일상 이야기를 "지나간다"는 삶의 문법으로 조명하며 행복한 인생길을 공유한다.
1부는 대의 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지배체제를 떠받치는 핵심적인 두 축임을 다룬다. 2부는 이런 소수의 지배를 은폐한 여러 제도의 민낯을 드러낸다. 교육, 사법제도, 자유와 경쟁과 같은 지배 이념이 어떻게 지배를 은폐함과 동시에 민주주의로 둔갑시키는지를 분석한다. 3부는 소수의 지배를 해체하는 방식과 대안을 다룬다. 경제적인 자유와 정치적인 자유를 모든 시민에게 보장하는 개헌의 방향이 3부의 주제이자 이 책의 결론이다
사건의 고발자이자 피해자이자 여전히 이 사건을 부여잡고 한 걸음 나아가려 애쓰는 박창진 전 사무장(지금은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장)의 기록으로, 예상치 못한 사태에 휘말려 어떤 판단을 해야만 하는, 더불어 이후 벌어지는 일들을 온전히 감당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의 모순을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우정, 회고, 은퇴, 사랑, 빈곤, 나눔 등 고대부터 오늘까지 이어진 나이듦의 주제를 각자의 문제의식과 학문적 경향을 바탕으로 풀어내는데, 나이듦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을 지혜롭게 맞이하는 태도와 필연적으로 따라오지 않지만 필요하거나 희망하는 것들을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현명하게 다루는 방법을 깊고 넓게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