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자신의 그림에 게이샤와 벚꽃을 그려 넣을 정도로 일본 미술 마니아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간사이 지방과 간토 지방 사이에 떡국 요리법의 차이와 일본의 공동체 정신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노노케 히메]에 나오는 모노노케(원령) 신앙은 어디서 기원했는지 가깝지만 잘 모르는 이웃 일본을 만나 보자.
동화와 소설을 넘나드는 작품들로 각종 문학상을 휩쓴 일본의 인기 작가, 모리 에토의 대표작. 색깔 없는 흑백의 나날을 보내던 소년이 자기 안팎에 다채로운 색깔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소설로, 일본 독자들을 감동의 늪에 빠지게 하며 100만 부를 돌파한 명작이다.
현재, 자기가 활동하는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인물들. 그들은 하루아침에 그 자리에 우뚝 선 걸까? 아니다. 그들도 좌절을 맛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한 평범한 아이였다. 한때 나와 다름없는 평범한 아이였던 그들이, 같은 고민으로 아파하고 힘들어 할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진로와 꿈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 세상 끝의 끝, 푸른 바다와 농지가 펼쳐진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조상의 방식대로 농사를 짓는 행복한 농부, 폴 베델이 살고 있다. 그는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과 두 손으로 일구는 노동이 주는 기쁨,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자유의 즐거움에 대해 위트와 유머를 섞어 경쾌하게 이야기한다. 아울러 폴은 소박한 농부의 삶에서 얻은 지혜와 혜안으로 현대문명을 깊게 통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