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진>편은 <멈춤>과 <전환> 두 편을 통해 인류의 과거와 자신의 내면을 다져온 독자가 드디어 ‘나’를 벗어나 세상과 조우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퇴근’이란 일의 마침이자, 일상의 시작이다. 일터에서 달궈진 몸과 머리를 멈춰 세우고 나를 다지는 시간이다. 매일의 퇴근길이 모여 내 인생으로의 출근길이 된다. 퇴근 후 하루 30분, 인문학 수업으로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시간이다.
거기서 검사는 보통 "거악의 근원"이거나 반대로 불의를 일거에 해소하는 "정의로운" 존재로 설정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극적인 이야기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검사들과 별로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생활로서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는 것이고, 검사들도 마찬가지란 얘기를 전한다.
여자아이 둘과 남자아이 둘, 중학교 입학을 앞둔 동갑내기 소년 소녀의 기묘한 하루. 묘하게 엇갈리고 연결된 네 사람의 사이의 강한 이끌림, 이들을 하나로 묶어준 운명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 우주만큼이나 "거대하고 불가사의하고 변덕스러운" 십대 아이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그 작은 우주들의 멋진 결합을 그려냈다.
소설의 주인공인 꼰대아빠와 불량아들의 관계는 몇 가지 사건과 오해가 쌓이면서 소통이 완전히 막혀 버린다. 불량아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꼰대아빠는 잔소리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어떻게 해야 아빠와 아들 사이에 놓인 벽이 허물어지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까? 이 소설은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는 세상의 모든 아빠와 아이들에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방정식, 인수분해, 로그, 무리수 등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수학적 지식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설명하면서, 수학의 재미와 수학이 필요한 이유, 수학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재미있고 살아있는 수학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의 가치와 그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