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철학, 심리학, 문학, 언어학, 문화학에서 ‘나’를 알아가기 위한 자아 탐구 여정을 살펴보고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청소년들이 다각적으로 자기 자신을 살펴볼 있는 장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또한 자신들이 소개하는 자기 발견법을 정답처럼 권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끈다.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 정조가 신하와 유생들에게 나라의 정책 등에 관해 질문한 <책문(策問)>을 지금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풀이한 책이다. 이 책은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앞으로 함께 정치를 펼쳐 나갈 인사들과 함께 인재등용, 문예부흥, 민생과 복지, 균형발전 등 모든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자 했던 기록으로서, 정조가 꿈꾸던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과 최고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걷기의 인문학』은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인물, 정전(正傳), 사상, 사건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여 통합적으로 재구성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정신 vs 육체, 사적인 것 vs 공적인 것, 도시 vs 시골, 개인 vs 집단 같은 전통적인 철학적 모티프에 대해 솔닛 식으로 소화된, 소수자의 관점과 목소리를 배제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답안을 얻을 수 있다.
저자 자신의 여행담과 여행 철학을 담았다. 매년 지구를 여섯 바퀴씩 돌고, 적어도 10주는 바다 위 선상에서 시간을 보내는 그이지만, 오히려 그는 여행은 일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일상 그 자체임을 말하고 있다.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여행 DNA를 내 몸에 아로새기고 여행혼을 단단히 단련시켜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인생의 일요일들>은 자기 자신을 치유하고 새롭게 살아갈 용기를 얻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그리스의 기억과 매일의 일상생활을 교차시키며, 삶을 잘 겪어내는 법과 다친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는 법을 찾는 "생각 여행"을 한다.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이자 에세이스트인 정혜윤의 삶에 대한 완숙한 인식과 성찰이 돋보이는 에세이다.
시와 세상의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해온 시인 장석주가 <시인의 시 읽기 -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를 들고 나왔다. 총 90여 편의 연재물 중 사랑과 이별, 청춘을 노래한 시 30편으로 묶어낸 이번 책은 어떤 철학서도 주지 못한 삶에 대한 통찰과 어떤 심리학서도 주지 못한 가슴 깊은 위로를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