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알비노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알비노 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구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나약하기만 했던 알비노 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구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소설이다.
허리를 다쳐 실직한 뒤 뽑기왕을 꿈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웃픈’ 뽑기 역정을 함께하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족문제와 노인과 같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뽑기 기계, 힙합, 일본 만화 《원피스》와 같은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아 그려낸 유쾌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이트는 고민에 빠진 한수에게 자기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떤 욕망을 억누르고 있는지를 자신의 꿈과 생각과 실수를 들여다보면서 과감히 알려고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한다. 과연 한수는 프로이트의 충고대로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진짜 마음을 발견하게 될까?
감각적인 가게들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곳. 세련된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쿄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구석구석 볼 것 많은 도쿄를 여행하다 보면 골목골목 자리한 크고 작은 책방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 책방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도쿄라는 도시의 저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먼 미래 우주. 인공지능 함선 군단을 앞세운 라드츠 제국은 전 우주 인류를 병합하려 한다. 병합의 한 현장에 선 대위와 "그녀"를 사랑한 인공지능은, 마치 예언의 한 조각처럼 음모의 함정에 빨려 들어가는데…. 20년 후 차디찬 우주의 벽지 닐트 행성에 홀로 나타난 함선의 분체, 인간보다 인간적인 인공지능의 사랑과, 창조자를 향한 복수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선보인 본격 장편소설. 현대사회에서 장편소설이라는 형식의 이야기가 어떤 힘을 지니는지, 소설가가 안팎의 문제에 맞서 싸워나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동안 "무국적 작가"로 불려온 하루키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놓은 대답을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