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다는 것과 늙어간다는 것>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자인 저자는 이번 책에서 욕망, 관계, 고통, 분노, 시간, 죽음 등 삶을 둘러싼 여러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삶의 기술로서의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삶 전체를 총체적으로 새롭게 이해하도록 이끈다.
김중미 작가는 세상에서 상처받고 사람 때문에 다친, 저마다 아픈 사연을 지닌 고양이들을 통해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서로 소통하는 일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말의 힘, 소통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가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소중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윤리 공부』는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깊이 있는 모색을 담고 있다. 책은 학생들이 윤리, 그리고 철학과 사회정치 공부와 관련해 기본으로 알아둬야 할 생각거리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책을 통해 “학교가 허락하는 지식에는 사람이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언어가 들어 있지 않았다”라고 털어놓는 청년들의 갈증에 답하고자 했다.
전공자들은 흥미와 재미 위주의 심리학 대중서를 외면할 수밖에 없고, 대중은 당연히 복잡한 실험방법과 통계 수치, 그리고 낯선 심리학자들의 이름으로 가득한 이론서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심리학 대중서이면서도 심리학 지식까지 온전히 해결해주는 입문서가 될 것이다.
그는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실패가 실패로만 끝나도 괜찮다는 나라, 실패를 찬양한다는 나라. 만일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찬양받아 마땅했다.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이가 들려주는 꿈과 좌절의 이야기이자 몹시도 가난한 아이슬란드 여행기다. 그에게, 우리에게 인생은 정말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