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아일라 피셔는 아이들에게 잠들기 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것이 바탕이 되어 이 책이 탄생했다. 엉뚱하고 제멋대로인 베이비시터, 마지 아줌마는 현대판 메리 포핀스를 떠오르게 하며, 아이들에게 규율과 규칙으로 훈육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즐기면서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경쟁과 승부에만 집착하는 지금 우리의 삶의 방식을 위트와 유머로 뒤집는다. 모두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면에서, 꼴등이야말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공로자라는 이 역설은 ‘이기는 것’이 아닌 ‘살아가는 것’ 자체에 삶의 목적이 있다는 단순한 진실을 감동적으로 일깨운다.
탐정이 되는 것이 꿈이지만 스무 살에 화려하게 등장하기 위해 아직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탐정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세라 앞에 전학생 유설록이 나타난다. 꿈이 탐정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설록을 보고 세라는 자신의 꿈을 빼앗긴 것 같아 속상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 가면서 세라는 설록을 파트너로 인정하기 시작한다.
자신들과 같지 않다는, 다시 말하면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외면하고 배척하는 우리의 간사한 마음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카를린이 만나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과 사물을 통해서, 작은 일로도 편을 가르거나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이기적인 속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게 한다
혼자와 함께, 나와 세상, 감각과 사유, 언어와 색채의 조화를 통해 세상이 지닌 아름다움과 우리가 어떻게 존재할 때 가장 아름다워지는지 기쁘게 느끼고 음미하게 해준다. 모두가 이래야 한다고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과도한 잿빛 도시에서 오히려 아이들의 빛과 색깔을 불러와 아이들 존재 자체의 기쁨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용기를 얻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