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 동북 지방을 휩쓴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지식 그림책으로, 요시코네 가족의 피난 생활이 핍진하게 그려지는 가운데 원자력의 위험성과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이야기 속에 생생하게 잘 녹여 냈다.
이폴리트는 형제가 없는 게 불만이에요. 뭐, 외동아들이라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해서 좋지만 나쁜 점도 아주 많아요. 그 중에서 가장 싫은 건 지긋지긋한 심부름! 어느 날, 엄마 심부름으로 슈퍼마켓에 간 이폴리트는 얼떨결에 ‘형이 나오는 병’을 사게 되었어요. 병에서는 거짓말처럼 듬직한 형이 나왔지요.
림 할머니는 정원에서 감나무 가꾸는 걸 무척 좋아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림 할머니는 나무에서 막 자라기 시작한 감을 발견하셨다. 그 감이 무럭무럭 자라 탐스럽게 익어가자 림 할머니는 그 감을 사랑하는 손녀인 메이 링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하신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어느 날 그 감이 그만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처음으로 혼자서 심부름을 가는 파르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용기를 일깨워 주는 그림 동화이다. 뜻하지 않게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찬찬히 일러 준다. 당장의 곤란함을 피하려고 무작정 도망치거나 숨기보다는 친구나 어른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식사 준비, 청소, 장보기, 세탁 등 어떤 일이든 62인분을 처리해야 하는 필리핀의 대가족 이야기,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모든 일에서 어떤 생명도 해치지 않도록 따지고 또 따져서 세상에서 가장 까다롭게 식탁을 차리는 인도 자이나 교도의 음식 이야기, 가축과 자연을 지키고 이동 생활을 위해 게르에서 살아가는 몽골의 주거 문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부모와 아이가 입장이 바뀌어 아이가 부모를 제대로 교육시키고 키우는 방법들을 일러주는 익살맞은 그림책이다. 한창 말썽부리고 제멋대로인 시기의 아이들은 강압적인 태도로 사사건건 잔소리만 하는 부모님이 야속하기만 하다. 때로는 ‘엄마 아빠와 내가 바뀐다면 어떨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