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기 눈에 보이지 않으면 남의 눈에도 똑같이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숨바꼭질 놀이를 할 때면 담요로 눈만 가리거나 침대 밑에 얼굴만 숨기곤 한다. 이 책의 코끼리 역시 이런 아이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몸집이 큰 코끼리가 담요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고, 나무 뒤에 숨기도 하면서 말이다.
아나톨은 파리 근처의 작은 생쥐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생쥐이다. 사람들이 사는 집에 숨어 들어가 가족이 먹을 음식을 구해 오며 살던 아나톨은 어느 날 사람들이 생쥐를 비난하는 말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생쥐로서의 자존심과 명예가 모두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하며 잔뜩 속상해한다.
다양한 모습의 팬티를 보면서 누구의 팬티일까 상상해보는 재미가 담겨 있다. 앞 장에서 본 팬티가 누구의 팬티일지 예상하는 아이들은 그림책의 다음 장을 계속 넘기고 싶어할 것이다. 책 속에 있는 작은 부록 "다 함께 그려보아요!"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곰돌이 팬티를 그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외갓집에 간 아이가 겪은 신나는 하루를 담았다. 하품을 하며 따분해하던 아이는 우연히 풀밭에서 사마귀를 만나게 된다. 아이를 ‘꼬맹이’라고 무시하는 사마귀와 그 말에 자존심이 상한 아이. 둘은 흥미진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동심을 세심하게 살펴 맛깔스럽게 빚어낸 글과 재치 있는 그림은 독자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특히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한 그림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길고 힘든 도전에 나선 딸들을 위한 책’이라는 문구가 어울리는 이 책은 천재적인 이야기꾼 닐 게이먼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단골 수상 화가인 크리스 리들의 환상적인 협업의 결과물이다. 게이먼은 여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전래동화 속 인물을 끌어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리들은 게이먼의 상상력에 화려한 옷을 입혔다.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엘라와 친구들의 엉뚱하고 귀여운 학교생활과 열여덟 명의 악동을 감당해야 하는 담임 선생님의 고군분투가 유쾌하게 그려졌다. 악의라고는 전혀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이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주인공들처럼 신나는 학교생활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