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패트릭 네스는 시본 도우드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미완성으로 남을 뻔했던 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엄마를 구하고 싶은 마음과,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마음을 동시에 지닌 소년을 통해 어둡고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그리고 있다. 학교 폭력과 결손 가정 등의 문제로 기댈 곳 없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용기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