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오랜 옛날, 사이가 나쁜 두 왕국이 있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으로 마주 보는 두 왕국은 오랫동안 서로 미워하면서 싸울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어느 날 밤, 마침내 그날이 왔다.결국 자신의 왕국을 적에게 빼앗긴 두 나라 사람들은 강가에 늘어선 채 마주 보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데….
서로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코끼리 할아버지와 작은 생쥐를 통해 죽음을 경험한 아이들이 그 나름대로 죽음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도 작은 생쥐와 코끼리 할아버지의 우정과 사랑, 이별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것이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나는 평소 너무 다른 성향의 그 녀석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는데, 본의 아니게 운동회에서 같은 조가 되고 만다. 운동회 연습을 하며 차츰 서로의 호흡이 맞아가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마음을 여는 과정이 주인공 나의 시점에서 섬세하게 그려졌다.
쌍둥이 남매 영우와 시우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마주 하는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쌍둥이 남매 영우와 시우는 때로는 차별을 당하기도 하고, 차별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차별이 왜 나쁜지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게 된다. 아이들은 영우와 시우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새에 차별을 했던 경험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는 앤디와 그림을 그리는 테리는 26층 나무 집을 ‘39층 나무 집’으로 올려 짓는다. 트램펄린, 오페라 하우스, 회전목마, 롤러코스터, 디스코장, 초콜릿 폭포, 그리고 아직 비밀에 싸인 맨 꼭대기 39층. 그런데 멋지게 지어 놓은 39층 나무 집이 순식간에 없어져 버린다.
사람들은 누구나 필요에 따라 가면을 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어른들 못지않은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을 그럴싸하게 포장하기도 한다. 이 책은 가면을 쓸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복잡다단한 내면세계를 흡입력 있게 풀어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