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각면’이라 불리는 낯선 시골에 살게 된 소년 ‘선우찬’이 도깨비가 쇼호스트인 홈쇼핑 방송의 고객이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도시와는 다른 환경과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찬이의 소망이 요술이 깃든 도깨비 물건을 주문해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혼란스러운 태이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신발장에 있어야 할 신발이 자꾸만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숨어버린 신발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태이는 자기처럼 사라진 구두를 찾아 헤매는 교감 선생님과 마주친다. 불안을 딛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다섯 편이 실려 있는 단편집이다.
아홉 살 소년 혹은 인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미래에서 파견된 로봇과, 어린 시절의 우정을 평생 간직한 노년의 공학자,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고 홀로 남겨진 전학생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던 한 평범한 아이. 저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만남과 이별을, 파격적인 시점 이동과 실험적인 화법으로 담아낸 장편동화다.
시인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독자를 지금 여기가 아닌 새로운 어딘가로 데려간다. 개성적인 시 세계가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나 점차 범상치 않은 세계관에 빨려들게 된다. 원숭이를 잡아먹는 마녀, 주인 할아버지의 발을 물어뜯고 싶어 하는 개 등은 기존의 동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소재이다.
갈대숲이 우거진 평화로운 갯벌 마을에 어느 날, 큰발들이 찾아온다. 큰발들은 물막이둑을 만들어 갯벌을 마르게 하더니, 시도 때도 없는 습격으로 갯벌 식구들을 반도 넘게 잡아 간다. 용감한 칠게 꿈눈과 세스랑게 털보는 결심한다. 큰발이 없는 말랑말랑 갯벌을 찾아 위험천만한 여행을 떠나기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