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글과 놀랄 만큼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서 자그만 실수가 어떻게 최고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씨앗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창의성과 탐구심, 그리고 도전 정신만 있다면, 우리가 세상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을 끊임없이 개선시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해 준다.
할머니가 조금씩 늙어 가는 모습을 아이 눈높이에서 표현한 그림책이다.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어진 할머니를 바라보는 손녀의 따뜻한 마음이 글과 그림으로 고스란히 듬뿍 담겨 있다. 크라프트지에 쓱쓱 그린 듯한 연필 그림과 손으로 정갈하게 쓴 듯한 글씨체 덕분에 아이가 직접 쓰고 그린 한 편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이 너무 좋아 책을 직접 만들게 된 강아지들의 이야기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슬퍼하던 강아지들은 콩이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희망을 얻는다. 강아지들이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찍어 만든 발자국 책은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노랑반 강아지들은 이제 외롭지 않다. 강아지 도서관은 매일 함께 책을 읽고 즐거움을 나누는 친구들로 북적대기 때문이다.
‘물질 만능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판타지 동화이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마법 같은 스토리가 동화에 몰입하게 한다. 물질은 편리함을 줄 수는 있지만 행복의 척도는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꿈’과 ‘자기 주도적인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의사로부터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상심한 한 부부가 우연히 늪에서 아기를 발견했다. 아기에겐 물고기처럼 비늘이 있었지만 부부는 개의치 않았다. 아기와 부부에게 새 가족이 생기어서 그저 기쁘고 감사할 뿐이었다. 아기는 보리스라 불리며 여느 아이들처럼 자랐다. 친구와 어울리며, 학교에 가고, 자전거도 타며 행복하게 보냈다.
탄광 마을의 어둡고 고단한 일상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어린이 노동 착취라는 무거운 주제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광부가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탄광 마을 소년을 화자로 하여 담담하고 잔잔하게 풀어냈다. 이처럼 아름답고 절제된 문장으로 쓴 이야기는 우리에게 역사의 한 조각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긴 여운을 남긴다.
어느 날 우연히 집에서 생쥐 한 마리를 본 아이는 무심결에 “어머, 생쥐다!”고 외치고, 이에 대한 어른들의 반응은 예외 없이 차갑기만 합니다. 당장 쥐 방역 업체를 불러 쥐를 싹 없애야겠다는 결정이 그 대답이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쥐를 그대로 두면 온 집 안을 휘젓고 다닐 거라는 불편한 예상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