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재상의 집에서 일하게 된 한치동자는 어느 날 재상의 딸과 나들이를 갔다가 도깨비들을 맞닥뜨린다. 도깨비들이 아가씨를 데려가려 하자, 한치동자가 앞으로 나서며 외친다. “그렇게는 안 되지. 한치동자가 여기 있다!” 작디작은 한치동자가 커다란 도깨비들을 어떻게 물리칠까?
간질간질, 머리가 가려워진 아이는 머리를 긁고, 떨어져나온 머리카락은 또 다른 내가 된다. 우리는 함께 춤을 추고, 엄마에게 아빠에게 누나에게 놀자고 떼를 쓰고 장난을 친다. 그렇게 춤을 추며 우리는 밖으로 나가고,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산을 오르고 새와 함께 하늘을 날기도 한다. 나와 나들이 지난 길에는 흥이 남는다.
고구마 덩굴이 주렁주렁 자란다. 기다란 덩굴을 쭈욱 뽑아 올려 보니 가지각색 고구마들이 쑤욱 머리를 들어 올린다. 이제 고구마들이 인사할 차례이다. ‘고구마는 둥글구마.’, ‘고구마는 길쭉하구마.’, ‘크구마.’, ‘작구마.’ 고구마의 생김새들이 이렇게 재미있구나 하고 책장을 넘긴다.
열한 살 소녀의 마음에 남은 상처를 감성적으로 드러낸 아름답고 통찰력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이 밝히지 않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흡입력 있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독자가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도록 만드는 집이 불타는 것을 본 주인공 클렘의 시점으로 트라우마가 주인공 행동이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섬세하게 보여준다.
원전 사고로 자신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한 소년이 더욱 긴박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는 박진감 넘치는 SF로 국내 최초, 히어로 동화다. 지구를 공격해 오는 괴수를 물리치는 아토믹스의 활약은 고래 전투, 가오리 전투, 문어 전투 등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동시에 ‘원전 사고’라는 설정과 배경은 후쿠시마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생각해 볼 거리를 촘촘히 제공한다.
중도 장애인 별이가 겪은 좌절과 슬픔, 그리고 또 다른 꿈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려 준다. 혼자 감당한다면 무겁지만, 함께 그 무게를 나누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조선의 문화 사절단인 조선통신사의 소동이 된 홍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에서는 일본과의 관계를 위하여 문화 사절단인 조선통신사를 일본으로 보냈다. 그리고 그 수백 명의 사절단 인원 중에는 대략 11세부터 20세까지로 구성된 어린 소동들이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