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끼고 상대방의 입을 쳐다봐야만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소년 티보가 일반 학교에서 비장애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청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아픔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보여 주고 있다. 진정한 우정과 가족의 사랑을 통해 이러한 성장통을 딛고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티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차별’의 시선이 아닌, 그저 나와 조금 다른 것이라는 ‘차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임진강은 큰 강 중에서 유일하게 하구가 바다로 열려 있다. 그래서 제 속도대로 흐르는 살아 있는 강이다. 그런데 반대로 상류는 꽉 막혀 있다. 휴전선이 가로지르기 때문이다. 남북 분단은 임진강에 철조망을 드리워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지만 한편으로 그동안 개발 바람을 피해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렇게 임진강은 우리에게 열려 있는 강이자 동시에 막혀 있는 강이다.
나탕은 이번 학기부터 새 학교로 등교하게 되었다. 항상 그랬듯이 이 학교에서도 나탕은 혼자 다니는 아이였다. 하지만 제레미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느라 제레미와 가까워지고 나탕의 학교 생활도 점점 변화가 생겼다. 프레도 아저씨에게도 할 말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프레도 아저씨와 가까이 할 수 없는 사연이 있었다
동생이 생겨 고양이와 헤어져야하는 아이의 고민, 슬픔, 기쁨 등 내면심리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유미는 고양이 콩이의 언니다. 엄마가 달력에 꽃표시를 해놓은 12월이면 동생이 태어난다. 엄마가 아기가 태어나면 콩이를 할머니에게 잠시 맡겨야 한다고 말하자 유미는 콩이를 스스로 지키기로 결심하고, 책가방에 콩이를 넣어 학교로 향한다.
오래전에 발표되었지만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는 동화들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고자 하는 권정생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명료한 메시지, 인간에 대한 따뜻한 믿음,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세상 모든 생명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 같은 권정생만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작품들로,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재치 있고 단순한 이야기가 노래처럼 반복된다.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는 독특하고 익살스런 그림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톡톡 터트린다. 마지막 장에는 그림책을 읽은 후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지를 준비했다. 이야기 속의 아빠처럼 기상천외한 동물을 상상해서 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