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요일의 날. 화요일은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멋지게 하루를 연다. 그러다가 공원 벤치에 쓸쓸히 앉아 있는 한 할머니를 발견한다. 슬픈 표정의 할머니를 보고 못 참고 그녀의 곁으로 가 내려앉는다. 이 책은 멋진 화요일이 할머니 옆에 다가가 앉아 그녀의 오래된 기억으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이기도 하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아이는 전봇대 밑, 벽 틈새, 모퉁이처럼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곳에서 빛나는 꽃을 발견한다. 그리고 거리에서 만난 죽은 새, 하릴없이 누워 있는 남자, 목줄에 걸린 개, 가족에게 자신이 발견한 보물을 아낌없이 나눠 준다. 아이가 꽃을 나눠 줄수록, 세상은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깔로 가득해진다.
햇볕이 쨍쨍한 여름날, 커다랗고 시원한 수박에 들어가서 논다면? 한적한 시골 마을, 해마다 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워지면 "수박 수영장"이 개장한다. 엄청나게 큰 수박이 "쩍" 하고 반으로 갈라지면 논일을 하던 아저씨들도, 고무줄놀이하던 아이들도, 빨래를 널던 아주머니들도 수박 수영장으로 달려간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의 놀라운 여행, 곧 ‘물의 순환’에 대해 알려 주는 흥미진진한 지식책이다. 일반적인 지식책보다 면수가 적지만, 물의 순환 과정뿐 아니라 물의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그 어떤 책보다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끊임없이 변하며 세상을 돌고 도는 물에 대한 모든 것이 맨 첫 장부터 끝까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초등 6학년 친구 둘이서 가족을 바꿔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다. 가족을 바꾼다는 소재도 엉뚱하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내용은 더욱 유머러스하고 기발하다. 아이들이 쉽게 상상할 수도 있는 엉뚱한 상상력이 이야기 곳곳에 펼쳐진다.이 책은 시종일관 엉뚱한 자신의 가족에 대해 투덜거리는 소녀의 목소리로 이어진다.
엄청난 위기와 변화를 맞이하고 있던 개화기 당시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120여 년 전 우리 조상들이 마주했던 어지러운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문물이 쏟아져 들어오던 개화기, 급격한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당시 사람들의 모습은 시도 때도 없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