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시작된 지도 수년은 흘렀는데, 화장실을 들어가면 여전히 화장지를 휴지통에 버리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근데 전 화장실 이용할 때 마다 휴지를 변기에 그냥 버립니다.
많이 풀어서 양껏 한꺼번에 변기에 넣어도 봤습니다. 잘 내려 가더라구요?
수압이 약한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화장지가 막힐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 휴지가 싸구련가? 한 뼘 툭 때서 변기에 넣어 봤습니다. 약간의 수압에도 순식간에 해체될 정도로 잘 녹았습니다.
아 참, 요즘에 나오는 두루마리 휴지는 저렴한 싸구려여도 물에 녹는 테스트 한다는거 아시죠?
근데 문재는요. 왜 휴지를 변기에 버리지 말라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휴지 이외의 다른 쓰레기를 변기에 버리지 마시오. 였다면 납득이 갔겠습니다만...
야무지게 뭉쳐있고 아나콘다만큼 굵고 기다란 배설물이 아니고서야 휴지로 막힐 건덕지를 도저히 못 찾겠던데 말이죠.
화장실 휴지, 왜 변기에 못 버리게 하는 건가요? 아니 그보다 왜 이 망할 휴지통에 뚜껑이 없는 겁니까? 냄새 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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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한마음도서관2015-11-11 오전 10:39:32
한마음도서관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도서관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이용하고 있어,
변기가 막히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신 휴지뿐만 아니라 컵, 음료수병, 볼펜등 다른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있어
현실적으로 쓰레기통을 없애기는 곤란하오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도서관(940-8470)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