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문화강좌의 기회가 결여되어 있는 군민을 위해 한마음도서관에서 문화강좌를 열고 있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도시 지역에서는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문화센터를 오픈하여 지역사회에 큰 이바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창에서는 유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인프라 조차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있어도 기회가 없으며, 기회가 있더라도 아래와 같은 사유로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문화강좌들의 대부분은 여유롭게 시간을 내서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가계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낮 시간대에 어떻게 시간을 할애하여 수업에 참가할 수 있습니까?
이미 그렇게 자유롭게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여유롭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문화사업은 대부분 이 사람들과는 달리 여유롭지 못하고 가계생활을 하기 위해 여유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 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마음도서관에서 열리는 문화강좌의 대부분은 아침, 낮시간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주 1회 11번의 수업으로 2~3개월이 넘는 시간을 자유롭게 써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강좌에 참여하여 보면 흔히 말하는 ''고인물''밖에 없습니다.
이미 충분히 여유로워서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며 보낼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이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수업을 듣고 또 듣고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녁 수업을 하고자 하는 강사가 없다는 것은 문제에 대한 답이 아닙니다.
문화강좌를 지자체에서 군민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할 때에는 그 자리를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고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시간대 조정을 통하여 진짜 문화 소외 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강좌를 개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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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 한마음도서관 | 2020-07-22 15:29:09 |  | 한마음도서관 문화강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제기하신 민원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립니다.
? 도서관 문화강좌는 책을 기반으로 한 독서동아리 활동과 지역주민의 교양, 취미, 자기계발 등 인문기반을 강조한 강좌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주간강좌 편성은 자녀를 학교 보낸 후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주부나 퇴직자, 노년층 등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대상으로 편성하였고 야간에도 독서동아리, 1관1단 공모사업, 주역강좌 한心(마음)고전인문학당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 | 한마음도서관 | 2020-07-22 15:30:37 |  | ? 귀하께서 제안하신 전반적인 시간대 조정을 통하여 문화소외계층을 배려한 강좌를 2차 하반기 문화강좌 운영 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도서관과 테마에 맞는 문화컨텐츠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다 능동적인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도록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거창군 인구교육과 도서관담당(055-940-8476)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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